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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옻칠은 반복된 칠작업과 기다림의 과정을 동반한다. 생칠은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액에서 불순물을 걸러낸 칠로 모든 옻칠 작업에서 가장 기본으로 사용되는데 여러 번 칠할수록 검은색에 가까워진다. 이종구 작가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생칠의 검붉은색이 좋아서 칠하고 건조하고 갈아내서 다시 칠하기를 20번 정도 반복한다. “첫 칠을 하고 칠장에 건조시키고 나면 소반을 만들 때는 보이지 않던 흠이 다 나와요. 찍힌 데 파인 데가 다 눈에 띕니다. 이걸 보수 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어요.” 이렇게 완성된 소반은 햇빛과 반응해서 쓰면 쓸수록 색이 밝아지는데 이를 ‘옻칠이 핀다’고 표현한다. 옻칠은 칠하는 사람의 경험치에 따라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작가는 오랜 수련과 시행착오를 요하는 옻칠작업을 통해 오늘도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성급함을 버리고 기다리는 법을 배운다고 말한다.


Lacquer is accompanied by a repeated process of painting and waiting. Saint-chill is a paint that filters out impurities from lacquer, which is most basic in all lacquer work, and the more you apply it, the closer it becomes to black. Writer Lee Jong-gu likes the dark red color of Saint Chil, which feels heavy, so he paints, dries, grinds and repaints about 20 times. "After the first paint and drying it on the blackboard, all the invisible blemishes come out when making the soban. I can see all the cuts in the picture. Repairing this is the hardest." The completed soban reacts with sunlight and becomes brighter as you use it, which is described as "lacquered." Lacquer is said to be more complete depending on the person's experience. The writer says that through long training and lacquer work that requires trial and error, he learns to do his best today, not to be conceited, but to abandon his haste and w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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